목록전체 글 (149)
두 발자국
날씨가 더워지니 시원한 음식이 종종 생각난다.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바람도 쐴 겸 진해 밀면 맛집으로 길을 나섰다. 나는 식사에는 고기반찬이 꼭 있어야 한다는 주의다.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해야 식사를 한 느낌이 안 든다. 그래서 고기가 없다면 계란이라도 찾아서 먹는다. 이번에 찾은 식당도 밀면과 함께 석쇠 돼지고기가 제공되어서 방문했다. 가게는 조금 외곽에 위치하여 차가 없으면 찾아가기 불편할 것 같았다. 식당 내외부는 비교적 깔끔했고, 신기하게 각 테이블마다 태블릿과 함께 결제할 수 있는 카드리더기도 있었다. 메뉴는 식당 이름처럼 물밀면, 비빔밀면이 주 메뉴였다. 배가 고파 곱빼기를 시켰는데 양이 정확히 두배로 나왔다. 기본도 면 양이 꽤 되는 편이라 고기까지 정말 배 터지게 먹었다. 석쇠는 불맛이 나..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했다.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성공이란 단어를 쓰기에는 무색하지만, 초봉도 생각한 정도로 받고, 원하던 직무로 시작할 수 있어 만족한다. 무엇보다 더 이상 길어지는 취업 준비기간이 싫었다. 내 머리를 잘 알고 있기에 시간만 낭비할 것이 확실했다. 그래서 내가 잘하는 "직접 부딪혀 경험 쌓기" 선택했다. 회사를 선택한 기준은 1. 집에서 출퇴근 가능한 곳 2. 주 40시간 3. 적당한 연봉 이었고, 기준에 부합하는 곳에 취업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녀보니 2번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 그래도 회사가 규모를 점점 확장하고 있고, 미래 성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계속 다니려고 한다. 무엇보다 동료들 중 특별히 나쁜 사람이 없고, 회사가 커가면서 이것저것 해 볼 수 있는 일이 많아..
대패삼겹살 생각나면 항상 찾는곳 도계동 대패생각 큰 길에 있어 찾기도 쉽고 지하와 지상 주차장 모두 있다. 이곳에 장점은 넓은 자리와 다양한 채소가 구비된 샐러드바 (아쉽게 사진은 못찍었다) 고기 좀 구워먹고나서 식사로 라면도 괜찮고 된장찌개도 괜찮았다. 특별한 맛집은 아니지만 누구나 아는맛인 대패삼겹 맛집 위치는 원이대로 바로 옆 길가에 있다. *블로그를 통해 경험과 지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별 것 아니지만 어느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로 소통 가능합니다.
나는 고등학교 문과를 졸업했고, 지방 국립대 상경계열을 전공했다. 지금 돌아보면 과를 선택할 때 별 생각이 없었다. 부모님도 대학을 안 나오셨고, 주변에 공부 잘하는 지인도 없었다. 나도 학업에 큰 열망이 없어서 열심히 찾아보지도 않았고, 그냥 문과니까 상경계열을 선택했다. 너무 어렸고 생각이 짧았다.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자책도 많이 했다. 왜 이과를 선택 안 했을까? 조금 더 노력해서 더 좋은 대학에 가지 못했을까? 영어공부는 왜 미리 안 해뒀을까?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나는 현재에 집중하고 노력하면 된다. 결과적으로 후회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건강하게 잘 자랐고, 매 순간은 아니지만 행복도 느끼기 때문이다. "행복" 하게 살자. 취업이 모든 게 아니다...
춘천닭갈비 도계점 이나 원조춘천닭갈비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흔한 음식 이름이 식당 이름이라 지도 참고. 닭갈비 생각나면 항상 가는곳 집 근처 유가네도 있지만 나는 여기가 더 맛있다. 닭갈비 주문하면서 사리 같이 주문하면 다 볶아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닭갈비를 먹고 나면 볶음밥을 해주시는데 이번에는 소스가 많이 남지 않아서 그런가 조금 싱거웠다. 아마도 밥 볶을때 소스 추가 요청하면 더 주실거다. 소소한 맛집 *블로그를 통해 경험과 지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별 것 아니지만 어느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로 소통 가능합니다.
나는 신입 채용연계형 인턴으로 지원했다. 채용 과정은 크게 5단계로 서류 -> AI인적성 -> 1차 면접 -> (채용검진) -> 인턴근무 -> 2차 면접 서류 발표는 공고 마감 후 약 5일 정도 걸렸다. 서류 발표 후 AI검사를 위해 3일 정도의 시간이 주워졌다. AI인적성 검사는 크게 인성 검사와 게임 검사로 나뉘었다. AI는 따로 합격 불합격을 나누지 않고 1차 면접을 보게 된다. 1차 면접은 서류 발표 후 약 일주일 뒤에 시행되었다. 내가 지원한 직무에 나 포함 총 8명의 지원자가 있었고, 4명씩 한 조로 입장해서 면접을 봤다. 면접은 약 30분 정도 진행되었다. 총 4분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셨고, 한 분은 본사에서 비대면 화상채팅으로 참가하셨다. 본사 인사과 직원을 제외하곤 모두 실무진이었고 나이대..
평소와 같이 구직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카카오 계열사 체험형 인턴 모집 공고를 봤다. 채용 직무가 전공과 어느 정도 관련 있고, 자소서 질문도 2가지로 간단해서 큰 생각 없이 지원서를 작성했다. 약 3일 뒤 메일로 서류 전형 합격 통보를 받았다. 훨씬 열심히 썼던 자소서는 불합격한 경우도 많은데 겨우 1시간 남짓 미리 써둔 자소서에 조금만 수정해서 지원한 게 합격하니 얼떨떨했다. 역시 취업도 어느 정도 운과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5일 정도 후에 전화로 면접 일정을 잡았다. 업계 특성인지 아직도 코로나 때문인지 비대면 화상면접을 시행했다. 체험형이라 1차 실무진 면접만으로 채용이 이루어졌다. 채용 연계도 아니고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한 탓인지 기업조사는 면접 전 날 하루..
대전에 잠시 들려서 점심을 먹었다 맛집을 찾다가 꽤 유명한 순대국밥집이 있어 방문했다 1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었지만 10분도 안기다려 앉을 수 있었다. 메뉴가 국밥이고 점심때라 회전율은 빨랐지만 테이블 청소가 조금 늦었다. 간단한 밑반찬에 추가 반찬은 셀프바가 있었다. 파무침은 옆테이블을 보니 순대국밥에 넣어 먹는것 같았다. 가격이 워낙 저렴한 편이라 이것저것 맛보려고 주변 테이블에 많이 먹는걸 다 시켰다. 미니족발은 살코기는 거의 없었고 쫄깃쫄깃 맛있었다. 순대도 아무 냄새 안났고 맛있었다. 메인 메뉴 국밥이 정말로 최고였다. 국물도 구수하고 맛있는데 순대와 내장이 정말 많이 들어 가성비가 무척 좋았다. 아쉬운건 점심 시간이라 술과 함께하지 못했던것 뿐이었다. 대전에 간다면 무조건 재방문..
https://2-step.tistory.com/6 에어아시아 환불 진행상황 (코로나로 인한 결항) (올해 4월쯤 문의했던 사진) 올해 3월 필리핀 세부에서 귀국하는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당시 어학원을 다니다가 코로나로 급하게 귀국하느라 표도 겨우 구했는데 그 표가 취소되고 결국 대한항공 2-step.tistory.com 이전에 에어아시아 환불 진행상황을 글로 남겼다. 요약하면 필리핀 어학연수 중 갑자기 코로나가 확산되어 에어아시아 한국행 티켓을 예매했는데 출국 며칠 전 일방적인 결항 통보에 환불도 안 해주었다. 이것저것 하느라 신경 쓰지 못했고 깜빡하고 있다가 얼마 전 기억나서 보니 여전히 환불이 안 됐다. 이런 항공사가 아직까지도 사업을 하고 있다니 대단한 세상이다. 내 생에 두 번 다시 에어아시아를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