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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자국
첫 두 주는 토요일 아침 집주인분께서 마트 가는 길에 따라갔는데, 저번 주부터는 묻지 않으셔서 늦게까지 자려고 했다. 그런데 잠이 일찍 깨서 연락을 드릴까 하다가 그냥 다시 잤다. 사실 마트를 한번 가야 해서 따라갈까 했지만 매번 태워주시고, 가족들 아침 사는 길에 내 것도 사주셔서 괜히 매번 얻어먹는것 같아 조금 눈치가 보였다. 음료와 쌀이 다 떨어져 다음 주에는 한 번 태워달라고 부탁드려야겠다. 오늘은 도서관을 갈까 하다가 공부할 기분도 안 들어 쇼핑몰 투어나 가기로 했다. 먼저 시내에서 제일 유명한 치눅센터들 둘러보고, 좀 더 남쪽에 있는 사우스센터 몰까지 보고 오기로 계획했다. 쇼핑은 주목적이 아니었고, 캐나다 쇼핑몰 분위기를 느끼고 혹시 일자리가 있을까 찾아봤다. 치눅센터는 주말이라 그런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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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루다가 일기를 늦게 쓴다. 늦게 쓰면 당일의 경험과 생각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그 당시 생각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기록하지 못하게 돼서 아쉽다. 보통 일기 쓰는데 1시간 내외로 걸리는데 이제는 좀 짧더라도 30분 안쪽으로 중요한 내용만으로 매일 써야겠다. 어제 일기를 쓰고 나서 여자친구와 넷플릭스 한 편 보고 나서 혼자 넷플릭스 몇 편 더 보다가 늦게 잤다. 요즘 슈퍼키드 디온 (Raising Dion)을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영어자막으로 보다가,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이해가 안 돼서 이중 자막으로 보고 있다. 2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 10시쯤 일어났다. 일어나서 보니 집주인분이 2박 3일 동안 가족여행을 다녀온다고 카톡이 와있었다. 어차피 독립된 공간에 혼자서 살기 때문에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