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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자국
주말이 오기 전 스키장 갈 준비를 마쳐야 할 것 같았다. 마트를 둘러봐도 저렴한 가격에 양 많은 게 없어서 코스트코 멤버쉽이 있는 S형님께 장 보러 갈 일 있는지 물어봤다. 마침 오늘 내 직장 근처에서 일하는 중이라 하셨고 마치면 이쪽으로 올 수 있다고 해서 퇴근하고 바로 만나기로 했다. 먼저 형님과 T&T를 둘러보며 형님 필요한 물건을 사고 직원 디스카운트해드렸다. 지인을 데려와서 할인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달 할인받을 수 있는 일정 금액이 쌓이는데 혼자서는 다 못써서 필요하면 근무시간에 오거나 연락 달라고 했는데도 부담스러운지 아직 아무도 연락 없었다. 그리고 바로 코스트코로 갔다. 다행히 자전거를 형님 차 뒷좌석에 실을 수 있어서 편하게 장 볼 수 있었다. 생각해두었던 김치도 사고, 머핀 2..
화,수,목 세컨잡 출근으로 월요일 고정 데이오프를 요청했는데 생각보다 흔쾌히 받아주었다. 그래서 이제부터 매주 월요일 고정으로 쉬게 되었다. 오늘은 오전에는 쉬고 오후에 S형님, M형님과 밥을 먹기로 했다. S형님이 일이 일찍 끝난다고 들어 연락해서 먼저 만났다. 오늘도 계속 태워주실게 뻔해서 작은 선물로 T&T에서 산 과자 두 봉지를 드렸다. S형님과 함께 M형님을 기다리기 위해 팀홀튼에 가기 전 중고샵 Value Village도 구경했고, 내일부터 시작할 자전거출근을 위해 자물쇠와 자전거를 넣을만한 가방을 사러 캐내디언타이어도 들렸다. 역시나 튼튼한 자물쇠일수록 점점 비싸져서 20달러짜리로 타협을 봤다. 자전거 가방은 찾지 못했고, 대신 비올때 덮는 커버를 구매했다. 쇼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형님과 ..
오늘은 일 마치고 전에 다운타운에서 만났던 친구를 다시 봤다. 가끔씩 연락하다가 둘 다 지금 사는 집에 단점 때문에 이사를 생각하던 중 나중에 같이 렌트할까 싶어서 의견을 물어보고 조율하기 위해서 만났다. 내가 출근하는 날이라 이번에는 내 직장 근처에서 보기로 했고, 마침 옆에 코스트코가 있어 멤버쉽 카드를 빌려 잠시 구경하기로 했다. 생각했던 것만큼 규모가 컸고, 염두에 두었던 프로틴 파우더를 구매했다. 코스트코에서 나와 저녁 먹기 전 팀홀튼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둘 다 지금 일하는 직장에 만족하고 있어서 계속 다닐 예정이었고, 그래서 아쉽게도 서로 원하는 렌트 위치가 달랐다. 나는 지금 사는 집이 위치 빼고는 다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원하는 단 한 가지는 출근시간 단축이었는데, 다운타운 중앙쪽으로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