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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자국
구사츠마치로 향하는 길에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구글 맵을 따라갔는데 앞에 길이 눈으로 덮여 통제되어 있었다. 도로가 통제된지 이미 며칠이 지난 듯한데, 구글 네비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교통상황 업데이트는 한국이 정말 빠른 것 같다.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우선 산을 내려간 뒤 유료도로 고속도로 우선으로 설정하여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길을 돌아가느라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여 얼른 온천을 하고 석식 뷔페로 향했다. 마지막 숙소로 심혈을 기울여 예약한 호텔로 조식, 석식포함 4인 기준 35만원 정도에 예약했다. (지금은 조금 오른 듯) 얼마 전 리모델링 한 듯 보였고, 시설이 깨끗하지만 뭔가 조금 가벼운 느낌이 조금 있었다. 온천은 작은 규모로 3개로 나누어져 있었지만, 연계 온천에 셔틀버스를 ..
라이딩을 마치고 이제 관광 시간이다. 첫 관광지는 근처에 있는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 슬로프에서도 원숭이를 봤지만, 여기서는 코앞에서 원숭이를 볼 수 있다고 하여 방문했다. 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약 20~30분 걸어들어가니 입구가 나왔다. 입장료는 1인당 800엔, 입구부터 온천 원숭이를 보러 온 관광객이 꽤나 많았다. 원숭이들은 일상인듯 사람 신경 쓰지 않고 이곳저곳 다녔다. 구글 맵에서 볼 수 있듯 많은 원숭이들이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중간중간 다투는 원숭이들도 볼 수 있었지만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원숭이는 없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아이들이 온다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았다. 원숭이를 실컷 구경하고 점심 식사를 위해 나가노 시내로 향했다. 나가노는 소바로 유명한듯 ..
2018년 처음 삿포로 해외원정 이후 해마다 한 번은 다니려 했지만,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혀 약 3년만에 다시 원정을 계획했다. 비행편이 많아졌음에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이 많아서인지 항공권이 예전만큼 저렴하지는 않다고 느꼈다. 게다가 설 연휴를 이틀 끼워서 계획한 터라 저렴한 표 찾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 방면으로 검색하여 청주 공항에서 출국하는 Aero K 라는 저가 항공사를 통해 도쿄 나리타 행 표를 인당 30만원 정도에 발권했다. 첫 날은 저녁에 도착하여 다음날 오전에 차를 렌트하여 출발했다. 차는 도요타 렌트카를 이용해 미리 예약해두었고, 혹시 몰라 윈터타이어를 추가했다. (도요타 프리우스, 3일 + 4시간 기준 약 50만원 결제) 이동 시간이 길어서 루트 상에 있는 가와고에시에 들러 점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