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자국
취업 준비생으로써 취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본문
나는 고등학교 문과를 졸업했고,
지방 국립대 상경계열을 전공했다.
지금 돌아보면 과를 선택할 때 별 생각이 없었다.
부모님도 대학을 안 나오셨고,
주변에 공부 잘하는 지인도 없었다.
나도 학업에 큰 열망이 없어서 열심히 찾아보지도 않았고,
그냥 문과니까 상경계열을 선택했다.
너무 어렸고 생각이 짧았다.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자책도 많이 했다.
왜 이과를 선택 안 했을까?
조금 더 노력해서 더 좋은 대학에 가지 못했을까?
영어공부는 왜 미리 안 해뒀을까?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나는 현재에 집중하고 노력하면 된다.
결과적으로 후회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건강하게 잘 자랐고,
매 순간은 아니지만 행복도 느끼기 때문이다.
"행복" 하게 살자.
취업이 모든 게 아니다.
좋은 기업에 취업해서 그만두는 사람도 많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다.
현실에 안주하라는 말이 아니다.
삶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행복한 삶을 살자.
취업 준비를 시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 생각
1. 나 자신의 객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내 수준을 알아야 한다.
모든 사람이 대기업을 갈 수는 없다.
우선 내 수준에 맞는 곳에 취업하자.
너무 눈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말자.
2. 직무 선택에 신중해라.
나는 처음에 채용공고를 보면 무슨 일을 하는지 감도 안 왔다.
직무에 대해 조사하고 도전할 직무를 1~2가지로 좁혀야 한다.
필수 조건이 있고, 우대 조건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잘하는 일을 찾자.
직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면 자소서도 면접도 쉽다.
3. 모두 힘들다. 조금만 더 버티자.
대부분 어렵게 취업한다.
주변 친구들이 모두 취업하면 더 힘든 거 안다.
취업은 결국 혼자만의 싸움이다.
외로움에 익숙해지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자.
운도 준비된 자에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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