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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지방 중소기업 첫 면접

2Step 2022. 12. 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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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중소기업에서 면접을 봤다.

생산관리직 신입으로 지원했다.

 

30분 전에 도착해서 면접 전 간단한 이력서를 적어서 제출하는데 손이 좀 떨렸다.

긴장할 필요도 없는 걸 알고 있는데 아직도 이런 분위기에선 항상 몸이 떨린다.

대학생 때 발표를 많이 하면서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이런 상황이 오니 다시 몸이 떨린다.

다행히 면접 시작 전 시간이 좀 있었고 긴장이 풀렸다.

 

회사 대표와 생산관리팀장 그리고 인사부가 따로 없는지 경영지원부 부장(?)까지 총 3명이 면접관으로 들어왔다.

회의실 테이블에 마주 앉아서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모두 사전에 내 자기소개서를 읽어보지 않았는지 면접 때 자소서를 읽으면서 질문을 했다.

압박면접은 아니었고 꼬리 무는 질문도 거의 없었다.

순서는 맞지 않지만 기억나는 질문은 아래와 같다.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아시나요?

생산관리직을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생산관리직에서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언제부터 취업준비 하셨나요?

본인의 5년 후 모습은 어떨 것 같나요?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 되나요?

자기소개서 준비한 것 있으면 해 보시겠어요?

생산관리직은 현장업무가 있을 수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토요일에도 출근할 수 있으신가요?

+(자소서 기반)

 

첫 면접이었고 전형적인 중소기업이란 느낌을 받았다. 

신입이라 직무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단 걸 자각하고 있어 걱정했지만

직무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은 하지 않았다.

(엑셀 잘하는지 물어봤는데 자격증 따고 해 본 적 없다고 솔직히 말했고,

옆에 있던 팀장이 대학교 때 엑셀 쓸 일 없다고 대신 답변해주셨다.)

영어면접이나 PT 등 다른 유형의 면접은 없었고 1차 면접만으로 끝났다.

면접비는 따로 없었고 작은 선물 하나 받았다.

 

 

잘못 대답했다고 생각하는 답변은 직무 선택에 확고함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5년 뒤의 모습 질문을 받았을 때,

생산관리 전문가가 되어있거나 다른 부서로 옮겨 커리어를 쌓고 있을 거라고 대답했다.

추가로 아직 직무 선택을 확정하지 못했는지 물어봤고,

솔직하게 아직 직무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확정 못했다고 답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분위기가 좋았고 감히 합격을 예상한다.

하지만 합격하더라도 가지는 않을 생각이다.

이유는 공고에서도 적어놨듯 근무시간이 주 45시간이다.

게다가 면접 중 토요일도 출근할 수 있냐는 질문은 토요일도 나와야 된다는 말이라 생각한다.

배부른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주말은 꼭 내시간을 지키고 싶다.

 

이제 막 시작한 구직활동이라 2달 정도는 조금 욕심을 부려 더 높은 곳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다음 면접에서 개선할 점 2가지

1. 직무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 (확고한 직무 선택!)

2. 기업에 대한 관심 및 간절함 어필

 

 

 

*블로그를 통해 경험과 지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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