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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하기/2022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전기자전거 구매

2Step 2022. 4. 5.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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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세컨잡을 시작 하니 이동수단이 절실했다.

물론 버스로 갈 수도 있지만 자칫 놓쳐버리면 늦을 수 있기 때문에

2km 조금 넘는 거리라서 자전거로 15분이면 충분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매번 눈팅하던 Jetson사의 Bolt Pro모델을 중고로 찾아봤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스펙

 

 

새 상품도 코스트코에서 430달러+세금 팔았던 것 같은데 이미 재고가 없었고,

오히려 중고장터에 500불에 새상품을 파는 게 보였다.

나는 사용하던거라도 조금 더 싸게 사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kijiji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계속 둘러봤고

마침 520불에 올라온 깨끗한 상품을 보고 네고를 시도했다.

안되면 다른매물 기다릴 생각으로 400을 불렀더니

얼마 타지 않았고, 이런저런 악세서리를 달았다며 470불까지 해준다고 했다.

최종 450불에 합의를 봐서 일 마치고 받으러 가기로 했다.

 

 

블루라인으로 환승

 

 

판매자가 있는곳은 NW 쪽이었고 정확히는 Marlborough역 근처였다.

예전에 말버러역 근처는 위험하다는 말을 들어 조금 걱정되었지만 아직 해가 떠있어서 가기로 했다.

다운타운에서 블루라인으로 환승했는데 괜히 안 좋은 인식 때문인지 트레인의 파란색이 유독 차가워보였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역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고, 확실히 홈리스와 불량해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었다.

그래도 아이와 함께인 엄마들도 많이 보였고, 역시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느낌이었다.

별 탈없이 역 주차장에서 판매자를 만났지만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 이트랜스퍼로 이체하는데 한참 기다렸다.

결국에는 15분도 넘게 돈이 도착하지 않아서 판매자 차를 타고 근처 은행에 가서 돈 뽑았다.

 

판매자는 필리핀계 이민자였고, 이트랜스퍼 때문에 한참을 기다렸지만 화도 안 내고 친절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가 되어 집에 돌아와서도 메세지를 했는데,

내가 아직 돈이 넉넉하지 않다는 걸 알고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50달러 정도 빌려주려 했다고 한다.

 

 

Jetson Bolt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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