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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하기/2022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여성의 날, 일찍 마친 날

2Step 2022. 3. 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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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쉬프트는 모두 7시 30분 시작이다.

아침 쉬프트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다행히 스케줄이 잘 나왔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긴 해도 불규칙적인 쉬프트 때문에 생활패턴이 바뀌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일주일 중 하루는 off, 하루는 5시간근무 나머지는 7시간 해서 총 40시간인데,

아마 별일 없으면 계속 주 40시간 일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성의 날, 단톡방에 보내준 그림

 

 

T&T는 근무 중간에 한 번 15분간 커피브레이크를 가질 수 있다.

처음 몇일은 휴식타임의 존재도 몰랐고, 알고 나서는 누구에게 보고해야 하는지 정확히 몰랐다.

일주일이 지난 오늘 팀원들의 계급을 알게되면서 커피 브레이크 사용법을 정확히 알았다.

Produce 부서에는 위에서 부터 매니저와 부매니저, 매대 슈퍼바이저와 주방 슈퍼바이저가 있는데,

슈퍼바이저 둘 중 한명에게 보고하고 15 단위로 숫자가 적힌 명찰을 챙겨가서 쉬면 된다.

다른 매대 관리하는 팀원들과 겹치지 않기위해서 오전 쉬프트가 출근하는 10시쯤 사용할 생각이다.

 

 

일찍 마쳐서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어제 먹고 남은 제육볶음

 

 

오늘 처음으로 한국인 손님을 도와줬다.

가끔씩 한국말이 들려서 처다보는데, 한국인 손님은 직원에게 물어보는 걸 본 적이 없다.

오늘은 지나가다가 우연히  "여기는 부추가 없내?" 라는 말을 듣고

저절로 "부추 여기있어요" 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손님도 중국인 처럼 생긴 직원이 한국말을 해서 그런지 놀란 표정이었다.

보통 중국인 손님들이 중국어로 많이 물어보는데, 내가 영어로 대답하면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짓고 영어로 대답한다.

아무래도 내 겉모습은 중국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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