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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하기/2022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캐나다도 엄복동의 나라?

2Step 2022. 4. 1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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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전거로 출근해보니 나쁘지 않았다.

날씨만 좀 더 따뜻해지면 최고일 것 같다.

 

일하던 중 어제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는 모습을 본 동료 D가 자전거가 걱정되지 않냐고 물었다.

내가 의아해 하니 캐나다에서 자전거를 밖에 두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자물쇠를 채워놨는데도 위험하냐고 되물으니 잘 모르겠다며 웃음을 남겼다.

 

나도 걱정을 안한건 아니지만 12mm 쇠로 된 U자 자물쇠라

절단기로도 쉽게 끊어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밖에 두었는데

이런 말을 직접 들으니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다.

 

 

매일 퇴근할 때 잘 있는 모습을 보며 안도한다

 

 

그래서 매니저에게 직접 물어보기에는 너무 사소한? 문제인 것 같아서

일 마치고 단톡방에 내가 출퇴근을 위해 자전거를 샀다고 돌려서 말했다.

몇몇 동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역시 다들 밖에 두는건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중에 부매니저가 반응을 해줘서 매장 안에 직원들의 자전거 둘 장소가 있는 장소가 있는지 넌지시 물어봤지만

역시나 그런 장소는 없고 가능하면 배터리만이라도 분리해서 캐비닛에 보관하라고 했다.

(내 자전거는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다..) 

 

나중에 매니저도 채팅을 보고 축하해줬으나

역시 매장 내에 마땅한 장소는 없다고 했고, 원한다면 자기 트럭에 보관해준다고 했다.

하지만 매번 출근시간도 다르고, 분명 매일 트럭에 싣는것도 쉽지 않을 거라

제안은 고맙지만 다음에 문제가 생기면 도움을 요청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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