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자국

도서관에서 계속 인터뷰 준비, 캘거리 교회 무료 영어수업 참가 본문

유람하기/2022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도서관에서 계속 인터뷰 준비, 캘거리 교회 무료 영어수업 참가

2Step 2022. 2. 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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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을 쉬는 날이다.
일주일에 4번만 출근하니 몸은 너무 편하지만 마음은 초조하다.

머릿속에 빨리 다른 현지잡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아직까지 영어 인터뷰에 자신이 없다.

인터뷰 기회가 온다면 영어 실력 때문에 망칠까 봐 조금 더 준비하려고 한다.

집에서는 집중이 안돼 일찍 점심을 먹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먹고 남았던 비빔국수와 감자튀김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도서관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예상 인터뷰 질문과 답변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고치고, 추가했다.
도서관이 YMCA와 붙어있으니 항상 사람들이 많다.
특히 학생들이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즐거워 보인다.
학생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학창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3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장을 보기 위해 월마트로 갔다.
근처 마트를 다 둘러본 결과 요거트와 바나나는 월마트와 슈퍼스토어가 제일 저렴했다.
그리고 월마트에 파는 야채믹스가 용량도 크고 저렴해서 야채믹스는 꼭 여기서 산다.
월마트 삼겹살도 품질이 좋은데 1kg당 15불이 넘어서

당장 필요하지 않으니 다음에 sobeys와 비교해보고 구매하기로 했다.

 

지갑을 두고와서 좌절했지만 애플페이가 생각나 처음 써봤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가능할까

 


오늘 저녁 7시 30분에 근처 교회에서 무료 영어수업이 있었다.

어학원은 너무 부담이 돼서 인터넷에서 무료수업을 찾아봤는데,

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 이외에도 몇몇 교회에서 esl수업을 무료로 제공했다.

그래서 저녁은 맥도날드 햄버거로 간단하게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오늘은 앱 쿠폰을 사용해서 빅맥을 3달러에 주문했는데,
무료로 양파와 양배추를 2개씩 추가했고, 소스와 피클도 1개씩 추가했더니
속이 꽉 차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한국에서는 잘 안 먹어봐서 무료로 추가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

 

야채와 소스까지 추가한 빅맥과 아직 남은 감자튀김

 


40분 정도 남았을 때 답장 온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내가 다른 교회로 착각했었다.
급하게 정확한 주소로 경로를 검색하니 딱 40분 걸렸고, 급하게 챙겨서 역까지 뛰어갔다.
다행히 트레인 시간을 딱 맞췄고, 내려서 또 20분을 빠르게 걸어 수업 5분 전에 도착했다.

수업을 들은 교회 / 밖에서 보는것보다 내부는 더 넓은편이었다

 


교회는 규모가 꽤 컸고, 수업은 독일 출신 캐내디언 아주머니가 진행했다.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참석자는 나뿐이었지만 수업을 시작했다.

약 1시간쯤 지날 때쯤 학생 한 명이 더 찾아왔다.
수업은 2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선생님이 아주 적극적이었다.
또 인원이 적어서 선생님과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는 느낌이 좋았다.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매주 참석할 것 같다.
(버스 타고 왔다고 하니 선생님 집이 근처라 다음에는 상황을 보고 태워주신다고 했다.)

교재를 준비하려고 찍어둔 사진

 


수업을 마치고 역까지 걸어가려 했는데 같이 수업 듣는 학생이 집까지 태워줬다.
중국에서 온 지 6개월 되었고, 자식 교육을 위해 캐나다에 왔다고 했다.
내가 중국어를 조금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도 계속 영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거 보니 
영어에 대한 배움의 의지가 아주 강해 보였다.

캐나다 와서 여기저기 신세를 많이 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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