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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자국

일을 마치고 어제 연락했던 한식당에 면접을 보러 갔다. 혹시나 버스 시간이 안 맞으면 늦을 것 같아 4시 30분에 면접을 약속했었는데 버스가 딱 맞게 도착해서 딱 4시에 도착했다. 건물 안은 대부분 사무실처럼 보이는 비즈니스 건물이었고, 이미 퇴근시간이라 그런가 건물안은 조용했다. 구인 글에서 본 것처럼 지정된 홀 테이블은 없었고 공용 테이블이 건물 전체 곳곳에 있었다. 사장님이 에이드를 한잔 만들어주셨고 면접을 봤다. 이력서를 쭉 훑어보며 아르바이트 면접 보듯 기본적인 것만 물어봤고 오히려 대답하는 태도나 성격을 보려고 하는 것 같았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영어실력은 어떻냐는 질문에 듣는 건 거의 알아듣지만 말은 잘 못한다고 했더니 더 이상 묻지는 않았다. 그리고 지금 T&T에서 일하고 중국어를 할 줄..

어제저녁에 묻지는 않았지만 집주인분이 또 아침에 마트 갈 때 태워주실까 일찍 일어났다 딱히 당장 살건 없었지만 태워주시면 편하니까 미리 필요한 걸 사면된다 하지만 오늘은 연락이 없었고 누워서 잠시 폰 보다 다시 잠들었다 인터뷰가 1시에 예정되어있어 11시에 30분에 집을 나섰다. 역까지 걸어가서, 트레인을 10분 정도 타고, 버스로 환승해 3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약 30분 일찍 도착했지만 빨리 보고 돌아가기 위해 우선 들어가 봤다. 막내로 보이는 젊은 직원과 그의 상사인 듯 일을 시키는 사람이 있었다. (상사로 보이는 사람의 인상은 딱히 좋지 않았다) 인터뷰를 보러 왔다고 하니 사장님이 아직 안 계시다며 잠시 사무실에 앉아 기다리라고 했다. 약 10분 정도 후에 사장님이 와서 인터뷰를 볼 수 있었고..

사실 어제 퇴근하고 한인 커뮤니티에서 한 구인 공고를 보았다. 평소에도 그냥 호기심으로 구인 글과 룸렌트, 중고거래 글을 둘러보는데 그 글을 보고는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워킹홀리데이 오는 사람이면 누구나 영어실력과 돈 두 가지 중 하나는 목표로 할 것이다. 당연히 나도 그렇고, 나는 돈 보다는 룸렌트비와 생활비 정도만 벌고 영어공부에 집중하려고 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영어공부는 쉽지 않다. 누군가 아래와 비슷한 말을 했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영어공부는 워홀 와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하고 오는 곳이다. 워홀은 배운 영어를 활용하는 곳이다" 이런 상황도 당연히 예상했기에 다른 플랜을 미리 계획하고 있었다. 내 두번째 플랜은 나중에 지원할 직무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일을 하고, 경력..

계좌 개설 후에 C train을 타고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원래 계획은 CCIS로 가서 "fair entry"라는 걸 신청하려 했는데 준비서류 중 Bank statement가 계좌 개설 당일에는 발급이 안됐다. 그래서 우선 근처에 많은 워홀러들이 가는 The Licensing Co.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찾아본 결과 이런 대행소를 registry라고 하는 것 같은데 꼭 저곳을 안가도 되는 것 같았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글과 다르게 form이 비치되어있지 않았다. 10분 정도 대기했고 차례가 되어 form을 받아 작성했는데 주소지 증명이 안돼서 다시 은행으로 보내졌다. (SIN넘버 적힌 페이퍼 불가, 인터넷에서 프린트한 모바일 청구서도 불가했다.) 다행히 바로 같은건물에 CIBC가 있어 Proof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