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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자국

*글을 임시저장하고 올리는걸 깜빡해서 날짜가 뒤로 밀렸다. (2.28) 오늘은 근로계약서 쓰기 위해 9시 30분까지 T&T에 갔다. 계약서에는 근무시간, 휴무, 비밀서약 등 다양한 조항이 있었는데, 인상 깊었던것은 내가 만약 죽으면 누구에게 보상금을 줄지 지정했다. 캐나다에 있는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고 해서 그나마 영어를 할 줄 아는 게 동생이라 우선 동생 이름을 썼다. 계약서에 몇가지는 100% 이해하지 못한 것도 있었는데, 어쨌든 대기업 Lablow 계열사이기 때문에 캐나다 노동법을 어기는 것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또 계약서 상에는 파트타임으로 체크하도록 했는데, 내 생각이지만 코로나 같은 상황이 왔을때 회사가 근로자들의 쉬프트를 쉽게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 인사부 직원과 계약서 작성을 마치..

7시에 일어나서 집주인 분과 함께 장을 보러 갔다. 혼자 생활하다 보니 필요한것 조금씩 그때그때 사는 게 좋지만, 유통기한이 긴 제품들은 가성비 좋은 대용량으로 사거나 세일할 때 쟁여두는 편이다. 오늘은 오늘길에 근처 피쉬크릭 공원 드라이브를 시켜주셨다. 15km 넘는 산책로도 있는 아주 큰 공원이었는데 근처에 있는 줄도 몰랐다. 사실 날씨가 추워 돌아다닐 생각도 못했고, 걸어서만 다니기에는 엄두도 안 났기 때문이다. 날씨가 좀 풀리면 전기자전거를 하나 마련해서 타고 다닐 생각이다. 드라이브를 마치고 집 오기 전 또 팀홀튼 모닝밀을 사주셔서 아침으로 해결했다. 앱 쿠폰 사용해서 앱결제로 내가 사드리려 했지만, 쿠폰 QR코드로 결제도 된다고 해서 얻어먹게 되었다. 태워주신 덕분에 무거운 물건들을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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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루다가 일기를 늦게 쓴다. 늦게 쓰면 당일의 경험과 생각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그 당시 생각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기록하지 못하게 돼서 아쉽다. 보통 일기 쓰는데 1시간 내외로 걸리는데 이제는 좀 짧더라도 30분 안쪽으로 중요한 내용만으로 매일 써야겠다. 어제 일기를 쓰고 나서 여자친구와 넷플릭스 한 편 보고 나서 혼자 넷플릭스 몇 편 더 보다가 늦게 잤다. 요즘 슈퍼키드 디온 (Raising Dion)을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영어자막으로 보다가,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이해가 안 돼서 이중 자막으로 보고 있다. 2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 10시쯤 일어났다. 일어나서 보니 집주인분이 2박 3일 동안 가족여행을 다녀온다고 카톡이 와있었다. 어차피 독립된 공간에 혼자서 살기 때문에 마..

금요일 트레이닝 마치고 늦게 잠들었지만, 토요일 아침 장을 보기 위해 7시에 일어났다. 매주 토요일 아침에 집주인분께서 장 보러 가시는 길에 태워주시기 때문에 가능하면 매번 따라가서 매주 사는 식재료와 무거운 음료 같은걸 구매한다. 이번에도 바나나와 요거트, 우유, 스프라이트 제로, 계란을 샀고 인터내셔널 푸드 코너에서 팔도에서 나온 설렁탕면이 멀티 구매 할인해서 2팩 샀다. 마트 다녀와서 오랜만에 낮잠을 푹 자고 오후에는 계속 집에서 쉬었다. 일요일 저녁도 트레이닝 예정되어 있고, 월요일 오전에는 다운타운에 다녀와야 해서 오후에 고기와 야채를 사기 위해 월마트를 방문했다. 야채와 고기는 신선도 때문에 떨어지면 그때그때 구매하기 때문에 구매주기가 불규칙적이라 가끔 혼자 월마트에 간다. 월마트 야채믹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