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자국
[중국 청두 구채구 여행] 1) 한국에서 청두로 China Chengdu Jiuzhaigou 成都 九寨沟 본문
최근 아주 핫한 판다 푸바오를 보러 갔던 건 아니다.
중국 내륙 쪽은 아직 많이 가보지도 못했고,
사천요리가 워낙 유명하니 한번 꼭 방문하고 싶었는데 마침 아는 동생과 시간이 맞아 다녀왔다.
둘 다 무직이라 당연히 중국항공 경유 편을 선택해서 왕복 약 20만 원에 발권했다.
상하이 경유 시간이 1시간으로 걱정했지만, 무엇 때문인지 비행기가 30분 일찍 도착했고, 입국 심사도 별다른 문제없이 통과했다.
항상 중국 갈때마다 느끼지만 대도시는 시설이 정말 좋다.
물론 어느 나라든 가지고 있는 특유에 냄새는 있지만, 겉모습은 훌륭하다.
우리는 11시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청두 공항버스가 늦게까지 운행해서 경비를 줄일 수 있었다.
야간 요금은 인당 25위안, 전철 운행시간에는 전철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밤이라 길이 막히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 1시간 넘게 걸렸다.
중국 땅 하나는 정말 넓다.
늦게 도착해서 대부분 식당이 문을 닫아 어디서 저녁을 먹을지 고민하던 중,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빌견해서 가보니 클럽이 있었다.
역시 사람이 있는곳에는 음식장사도 있었고, 노상이라 그런지 저렴하기까지 했다.
각 메뉴 하나와 닭다리 하나씩 해서 50위안 정도 준걸로 기억한다.
매운 거 먹을 수 있다고 말했더니 한입 먹는 순간 쓰촨 성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캡사이신 매운맛이 아닌 고추 매운맛과 마라 매운맛이 적절히 섞여있었는데 내 입맛에 딱 맞았다.
매운 음식을 많이 즐기지는 않지만, 가끔 마라탕과 양꼬치를 찾아먹을 만큼 중국 매운맛은 좋아한다.
맛있게 식사를 끝내고 옆 클럽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짐 때문에 다음에 오기로 하고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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