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오버타임 (2)
두 발자국
주말 일기를 미뤘더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잘 안 난다. 주말은 항상 바쁘다. 특히 토요일이 제일 바빠서 높은 확률로 연장근무를 한다. 결국 2시간 연장 근무해서 일주일 44시간을 채웠다. 평균 주 42시간 스케줄을 주는데 보통 2시간은 주말이나 금요일에 연장근무를 시켜준다. 44시간 채우면 좋은 점은 출퇴근 카드 찍는걸 기준으로 급여가 책정되는데 조금 일찍 출근하거나 조금 일찍 퇴근하는 1~2분도 모두 계산이 돼서 보통 2주 정도면 몇 분씩 모인 게 1시간 정도 되어서 1시간은 오버타임 페이로 1.5배가 들어온다 작은 보너스 받는 기분이다. 월요일은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주말부터 조금씩 추워지더니 또 영하 10도까지 떨어져서 집에서 전기장판 키고 푹 쉬었다 6일 동안 정신없이 일하면 몸도 지치고..
보통 토요일이 손님이 제일 많은 것 같다. 할인 품목이나 인기 품목은 채워넣어도 얼마 안돼서 없어진다. 그래서 평일 대비 3배 정도는 물건을 높이 쌓아둔다. 가게가 너무 바빠서 그런지 매니저 J가 점심시간을 30분만 다녀올 수 있겠냐고 물었다. 당연히 문제없다고 했고 점심은 어플로 맥도날드 햄버거를 주문해놓고 픽업해서 먹었다. 거기다 추가로 2시간 연장근무해서 9시간 풀타임으로 채웠다. 일하는데 M형님에게 저녁 같이먹자는 연락이 와서 마치고 M형님과 한식당에 갔다. 마침 포도가 할인해서 내꺼도 사도 형님 것도 하나 사서 갔다. 매주 전단지에 할인하는 품목 말고도 가끔 특가로 나오는 것들이 있는데 보통 목요일 부터 시작해서 주말까지 팔고 다 팔리면 제 가격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혹은 재고가 많으면 계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