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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자국
두 번째 트레이닝을 다녀왔다. 다행히도 날씨가 좀 풀려서 출근길은 좀 수월했다. 나는 더워서 땀 때문에 옷 자주 갈아입는 것보다 추워서 옷 껴입는 게 좋고, 벌레 많은 여름보다 스노우보드 즐길 수 있는 겨울이 좋아 추운 날씨는 아무런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캘거리의 겨울은 추워도 너무 춥다. 게다가 초반에는 적응도 못했고 밥도 제대로 못 먹은채로 밖에 돌아다녀서 그런지 체감온도가 더 낮게 느껴졌었다. 어쨋든 일기예보에 일주일 동안은 이 정도 기온이라니 다행이다. 버스가 항상 애매한 시간에 와서 30~40분 일찍 도착한다. 그래서 저녁이나 싸갈까 싶었지만 귀찮기도 하고 일하고 있는 직원들 옆에서 밥먹자니 무안해서 옆에 맥도날드나 Wendy's에서 때울까 싶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맥도날드 쿠폰으로 ..
인터뷰를 본 2곳 중 두 번째를 선택했고, 다음날 트레이닝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두 번째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집이랑 더 가까웠고, 시급이 1불 높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첫 번째 가게의 같이 일할 선임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이유도 있다. 긴 대화를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직원을 대하는 태도를 봤는데 같이 일하면 힘들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관상을 100% 믿지는 않지만 나이가 든 사람 일수록 생김새와 말투, 행동을 보면 어느 정도 어떤 사람일지 느낌이 온다. (물론 틀린 경우도 많다.) 다음날 저녁 잡 트레이닝을 다녀왔다. 가게 옆 달러라마에서 살 물건도 있었고, 일 끝나고 먹을 햄버거 포장도 하기 위해 1시간 전에 버스를 타러 나갔다. 역시나 버스는 10분정도 연착되었고,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