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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자국
신입사원 1년차 퇴사
"결심이 섰다." 퇴사 의사를 밝히고 나선 금요일 퇴근길, 같은 부서 과장에게 걸려온 전화에 이렇게 답했다. 당연히 하루 이틀 고민하던 게 아니다. 2달 전까지만 해도 1년을 버틸 생각이었다. 하지만 근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잠도 설치기 시작했다. 스스로 강인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조직생활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여러 선임들과 대화도 해보았다. 심심한 위로와 함께 버텨보라는 사람도 있고,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퇴사를 고민하던 사람도 있었다. 결국 선택은 나의 몫이었다. 퇴사를 고민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1. 직무 불만족 생각보다 단순 반복 현장일이 너무 많다. 따라서, 배울 것이 없어 전문성을 가지기 힘들겠다고 느꼈다. 2. 업무 환경, R&R (Role & Responsibility)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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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31.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