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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자국
또 다른 룸렌트 구경
기대했던 저소득자 아파트에 못 들어가게 되어서 다른 룸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직장과 가까운 위치가 너무 좋은 곳에 룸렌트 글이 있었지만 글이 너무 자주 올라와서 연락을 안하다가 M형님이 구경이라도 해보자고 해서 일 끝나고 방문하기로 했다. 직장과 급행버스로 1정거장 떨어져 있고,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위치였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집이 너무 오래되었고 쌀랑했으며, 전체적으로 깔끔하지 않고 물건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다. 제일 큰 문제는 집주인이 크리스찬인데 세입자에게 교회를 강요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무교로 특정 종교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 종교를 강요하는 광신도는 싫어한다. 결국 시간만 허비했고, 저녁 영어수업 때문에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 30분 만에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유람하기/2022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22. 3. 24. 13:34